어도비가 넷플릭스(Netflix)의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Post Technology Alliance)’에 합류하고 영상 분야 전문가들의 난제 해결 및 창의성 발현을 돕기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는 영상 관련 업계가 진화하는 포스트 프로덕션(Post Production) 커뮤니티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출범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얼라이언스 합류를 통해 어도비의 ‘프리미어 프로 CC(Adobe Premiere Pro CC)’와 ‘애프터 이펙트 CC(Adobe After Effect CC)’ 2종의 앱이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 제품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어도비의 비디오 편집 툴인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는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마인드헌터’, ‘와일드 와일드 컨트리’ 등 넷플릭스 드라마와 프로그램에 널리 활용됐다.

또한, 코엔 형제의 영화 ‘카우보이의 노래(The Ballad of Buster Scruggs)’를 시작으로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한 다양한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반 베디엔트(Van Bedient) 어도비 전략 개발 선임 매니저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며 "이번 얼라이언스 합류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최적화된 포스트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페트너(Chris Fetner) 넷플릭스 포스트 파트너십 및 통합 부문 이사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들에게 강력한 툴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작에서부터 포스트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더욱 완벽한 제작 경험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 로고가 부착된 제품은 상호 운용성 향상과 혁신 주기 단축에 기여함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는 크리에이티브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텔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