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전면 개편하며 12년 만에 초대장 기능을 종료했다. 또한 이용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블로그 레이아웃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창작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사이트 제작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카카오는 초대장 기능을 폐지하고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티스토리는 기존 이용자의 초대장이 있어야만 블로그를 가입하고 개설할 수 있도록 제한해왔다.

다만 무분별하게 광고성 콘텐츠를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단위 등록 가능한 글 수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개편된 티스토리 스킨. / 카카오 제공
개편된 티스토리 스킨. / 카카오 제공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스킨이다. 카카오는 개인 블로그부터 기업용 사이트, 포트폴리오 페이지 등 이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레이아웃 적용이 가능한 스킨을 선보였다.

또한 섬네일 리스트와 사진 갤러리, 슬라이더 등 여러 아이템으로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커버 기능을 지원해 사용성을 높였다.

티스토리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신규 스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통계와 에디터 페이지를 개선해 콘텐츠 제작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티스토리 개편 프로젝트를 진행한 정다정 개발자는 "이번 개편으로 많은 분들이 더 쉽게 티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일반 블로그 뿐아니라 제품이나 기업의 소개 사이트, 포트폴리오 사이트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