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법제화될 경우 따르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의 이 말은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의 질의에 대한 답으로 나온 말이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가 현재 이동통신 유통구조의 수혜를 받는 반면 국민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한 의견일 말해달라"고 물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오른쪽)이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오른쪽)이 2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고 사장은 "완전자급제는 법제화가 된다면 삼성전자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라며 "그동안 검토 과정에서 나온 유통점 문제 등 고려할 사안에 대해 충분한 토의를 거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또 완전자급제 도입 시 자급제폰 출시 비중을 10%에서 어느정도 늘릴 수 있냐는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2017년에 3개 모델, 2018년 5개 모델을 냈는데 정부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자급제폰 출시를 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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