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이 스마트폰을 예약하려면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있어야 한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공개한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1’이 그 주인공이다. 엑소더스1은 12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HTC,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1' 공개…암호화폐로만 예약구매 접수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예약구매도 암호화폐로만 접수 받는다.

23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HTC는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1’을 공개하고, 12월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엑소더스1은 암호화폐로만 예약구매에 참여할 수 있다. 가격은 0.15비트코인 또는 4.78이더리움이다. 한화로는 1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엑소더스1. / HTC 제공
엑소더스1. / HTC 제공
이 스마트폰은 HTC가 별도로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지온'을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별도로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저장한다. 안드로이드의 잠재적인 취약성으로 인한 해킹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의미다.

HTC에 따르면, 사용자가 엑소더스1을 파손·분실하거나 암호화폐 지갑 열쇠를 잃어버리더라도 미리 설정한 신뢰할 수 있는 연락처를 통해 다시 복구할 수 있는 ‘소셜 키 복구' 기능도 갖췄다.

HTC,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1' 공개…암호화폐로만 예약구매 접수

◇ '뺏고 뺏기고'…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에 1위 내줘

삼성전자가 2018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샤오미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4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인용해 샤오미가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7%로, 삼성전자(23%)를 4%포인트(p) 차로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와 삼성전자 뒤를 이어 비보(10%), 마이크로맥스(9%), 오포(8%)가 5위권 내에 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가 ‘홍미6’ 시리즈를 앞세워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면서 인도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뺏고 뺏기고'…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에 1위 내줘

◇ 애플, 30일 5세대 '아이패드 미니'도 선보이나

애플이 미국에서 오는 30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23일 애플 제품을 사전에 예측으로 이름난 애널리스트 밍치 궈의 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 외에도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30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 축소 버전으로 동영상과 전자책 콘텐츠를 선호하는 사용자로부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애플은 2015년 4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인 후 제품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애플, 30일 5세대 '아이패드 미니'도 선보이나?

◇ 伊, '의도적 성능 저하' 삼성·애플에 과징금

이탈리아 정부가 노후된 스마트폰 성능을 고의로 저하한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와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4일 IT 전문 매체 씨넷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각각 1000만유로(129억원), 500만유로(64억7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이탈리아 AGCM은 두 회사가 소비자에게 새 제품을 구매하게 하려고 제품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이유를 들어 과징금을 부과했다. AGCM은 1월부터 이 의혹을 조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휴대폰 고의 성능저하 의혹은 2017년 말부터 세계 곳곳에서 나왔고, 이와 관련한 제조사 징계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伊, '의도적 성능 저하' 삼성·애플에 과징금

◇ 구글, 사진 버그 '픽셀폰' SW 업그레이드로 고친다

구글 표준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사진 버그가 곧 수정될 전망이다.

24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은 구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구글 픽셀3시리즈 소비자 일부는 레딧 등 IT 커뮤니티에 기본 카메라 앱으로 사진 촬영 시 ‘사진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는다’는 오류를 보고했다.

이 문제는 구글 픽셀3시리즈뿐 아니라 픽셀과 픽셀2시리즈, 넥서스 등 구글이 이전에 선보인 표준 스마트폰 전반의 문제로 나타났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사진 버그가 보고되지 않았다.

구글, 사진 버그 '픽셀폰' SW 업그레이드로 고친다

◇ 5G 주도권 잡기에 팔 걷은 트럼프, 백악관에 주파수 연구 TF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G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주파수를 연구하는 별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25일 IT전문매체 피어스와이어리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5G 무선 네트워크 기술 구축을 위해 주파수 대역 개발을 위한 대통령 교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주파수 대역 재배치를 위한 TF를 만들고, 정부가 필요로 하는 주파수 대역을 민간 사업자와 어떻게 공유할지 연구한다. 민간 사업자는 TF 운영에 따라 5G 주파수는 물론 연방 정부가 제공 중인 주파수 대역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9월 통신업계 관계자와 만나 5G 관련 회담을 했다. 이번 주파수 관련 TF 구성은 회담 후 이뤄진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5G 주도권 잡기에 팔 걷어 부친 트럼프, 백악관에 주파수 연구 TF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