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30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을 개최하고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과 함께 디지털 미래에 대한 최신 화두와 관련 솔루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 기조연설 모습. /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 기조연설 모습. /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지난해까지 열렸던 ‘델 EMC 포럼’을 새롭게 개편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의 올해 행사는 ‘실현하라(Make It Real)’는 주제로 디지털 및 IT, 워크포스, 보안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하워드 엘리어스(Howard Elias) 델 서비스 및 디지털 사장은 ‘미래를 위한 혁신(Innovating for the future)’이라는 주제를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모바일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인공지능)와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도출할 수 있다"며 "이후 몰입형 및 협업(immersive/collaborating) 컴퓨팅으로 통찰력을 실제에 구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폭증하는 데이터를 기업의 미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국내 기업들 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제대로 수행 및 준비하는 기업은 22%에 불과하며, 78%의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에서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선 데이비드 웹스터(David Webster) 델 EMC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총괄 사장은 ▲디지털 ▲IT ▲워크포스(workforce) ▲보안 등 4개 부문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부 전략을 발표하면서 NH농협은행과 부산은행 등 국내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델의 기업 및 업무용 솔루션 제품군. / 최용석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델의 기업 및 업무용 솔루션 제품군. / 최용석 기자
오후에 진행된 25개의 세부 세션에서는 델 EMC의 모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오픈 네트워킹, IoT 전략 등이 소개됐다. 그 외에도 델 테크놀로지스 산하의 델, 버투스트림. VMware, 피보탈, RSA 등이 참여해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행사 현장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브로케이드, 대원CTS, 코오롱베니트, 에스씨지솔루션즈 등 델 테크놀로지스의 국내외 협력사 30여 곳이 참가해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역시 델 EMC의 서버와 스토리지,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네트워크 장비 외에 업무 및 협업 환경에 최적화된 각종 PC와 모니터 등 주변기기, ‘에일리언웨어(Alienware)’ 및 G시리즈 등으로 구성된 최신 게이밍 디바이스 등을 전시하고 데모를 시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 행사장에 꾸려진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PC 시연부스. / 최용석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8 행사장에 꾸려진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PC 시연부스. /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