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북미지역 사업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27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북미 사업 점검과 글로벌 인사와 면담 외에도 SK그룹의
북미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SK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미국 내 비즈니스 파트너와 사업 관련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조선일보 DB
최태원 SK그룹 회장. / 조선일보 DB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SK USA, SK E&P, SK종합화학 아메리카, SK바이오팜 R&D센터 등 SK 현지법인 대표로부터 사업 및 투자현황과 2019년 경영계획을 보고받는 등 미주 사업 전반을 점검한다.

최 회장은 워싱턴 방문 기간 동안 조니 아이잭슨 조지아주 상원의원, 커트 켐벨 아시아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등 미국 내 정∙재계 인사와도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다.

28일 오후에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 예정인 미국 재계, 정∙관계, 학계 등 200명을 상대로 SK그룹의 미국 내 사업 현황과 투자 계획을 설명한다.

최태원 회장은 2018년 초부터 글로벌 사업의 ‘딥체인지’를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의 북미사업 드라이브에 맞춰 SK,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바이오팜 등 SK 계열사는 최근 북미에서 대규모 투자나 M&A는 물론 R&D를 통한 사업 확장 등 성과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34만평에 1조1396억원을 들여 연간 9.8GWh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뇌전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신약 판매 허가 신청서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SK종합화학은 2월과 10월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케미칼로부터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각각 4216억원과 820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