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는 12월 1일 창립 1주년을 맞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첫 방송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SK스토아 쇼호스트들이 SK스토아 창립 1주년을 알리고 있다. / 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 쇼호스트들이 SK스토아 창립 1주년을 알리고 있다. / SK스토아 제공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시작한 SK스토아는 올해 취급액이 4020억원을 돌파하면서 2017년 대비 2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취급고 목표액인 2조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스토아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행복나래 등 SK 그룹사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ICT 기술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TV 결제 시스템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대화형 쇼핑과 음성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양방향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확대한다. SK스토아는 4채널 맞춤 방송을 시범 서비스 중으로, 향후 고객 그룹별로 다양하고 정교하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 기업의 상품을 방송할 때는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방송 제작비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기업의 유통 판로 지원을 확대한다.올해 10개의 사회적 기업 상품을 소개할 예정인 SK스토아는 자체 분석 결과, 사회적 기업 상품을 주문한 고객의 재구매율이 일반 상품 구입 고객 대비 2배 가까이 높고, 재구매 주기도 1.3배 빠르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TV쇼핑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디지털 홈쇼핑 업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