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ICT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NIPA는 10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임용식을 개최했다. / NIPA 제공
NIPA는 10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임용식을 개최했다. / NIPA 제공
NIPA는 이날 김창용 원장, 유기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노동조합 위원장, 정규직 전환 근로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임용식’을 개최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68명은 근로안정성을 보장받고 정규직에 부여됐던 경영평가성과급, 복지포인트, 선물비, 건강검진 등 복지혜택도 받는다.

청사 청소와 경비 등 고령친화 일자리는 기존 용역직원 27명 전원이 일괄 전환 채용됐다. 사무보조 파견과 전시관 용역 일자리 중 일부는 기존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한경쟁 채용방식을 채택하고 일부는 일반 국민에게 입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경쟁 채용방식으로 진행된다.

NIPA는 2017년 7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TF를 구성하고 정규직 전환대상 근로자대표단, 외부전문가, 노조 및 사측이 참여해 10개월간 31차례의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노사전문가협의체에서 용역․파견근로자를 회사가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다.
김창용 NIPA 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은 사람 중심 포용성장을 뿌리내리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과 노사가 존중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