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마스터’ 오류(버그)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5시 테스트 이벤트 서버를 연 것도 본 서버에 적용전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한 작업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리니지 리마스터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 '리니지 리마스터' 테스트 서버를 가동했다.

이날 공개된 '리니지 리마스터' 테스트 서버는 2018년 12월 27일부터 2019년 1월 16일까지 운영된다. 테스트 서버 결과를 반영해 향후 본 서버에 정식 적용된다.

특히 테스트 기간 중 이용자는 결제 없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다만 계정 당 1일 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테스트 기간 동안 반영되는 게임 데이터는 서버 종료 시점에 모두 삭제된다.

리니지 리마스터 공식 이미지. /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 리마스터 공식 이미지. / 엔씨소프트 제공
◇ 확 달라진 리니지, 콘텐츠 완성도에 집중...튕김 오류 현상 발생

엔씨소프트가 테스트 서버를 진행하는 것은 리니지 콘텐츠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 해상도와 그래픽이 고화질 고품질로 변화돼 기존의 리니지를 즐겨했던 이용자들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테스트 서버를 적용해 리니지 이용자들이 고화질 고해상도에 제대로 적응하는지 이용자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게임 튕김 현상과 느려지는 렉 현상도 파악중이다. 리니지 리마스터 첫날 테스트에서는 이용자가 몰리는 마을 지역에서 튕김 현상이 발생됐다. 또한 게임의 싱크가 어긋나기도 했다. 현재 엔씨소프트 개발진은 튕김현상과 싱크가 밀리는 오류를 잡는데 주력해 본서버 전까지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각종 버그를 찾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벤트 서버 운영 기간 라이브 서버보다 5배 많은 경험치를 제공하고 있다. 빠른 성장을 통해 특정 레벨에 맞춘 버그 현상을 미리 파악하고 향후 라이브 서버에 적용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벤트 서버는 리니지 리마스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며 "현재 튕김 현상과 싱크가 어긋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확인돼 빠르게 수정하고 보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 리마스터의 라이브 서버(본 서버) 적용 시점은 2019년 1분기로 관련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리니지 테스트 서버에 적용한 콘텐츠는 늦어도 두 달 내에 적용된 전례 등을 고려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