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배터리 분야 글로벌 신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장쑤성 난징 공장에 1조2000억원을 들여 증설에 나선다.
이번 투자 계약 체결에 따라 LG화학은 남징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1공장 및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000억원을 투자한다.
LG화학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를 비롯해 경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비(비非) IT용 원통형 배터리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남징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두 개의 배터리 공장 이외에도 2018년 10월부터 빈강 경제개발구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김종현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기차 뿐만 아니라 경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의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난징에 위치한 세 개의 배터리 공장을 아시아 및 세계 수출기지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