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워치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17일(현지시각) 더버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의 패션 디자인 및 생산기업 파슬그룹 스마트워치 기술을 4000만달러(448억6000만원)에 매입한다.

파슬 스마트 워치. / 파슬 갈무리
파슬 스마트 워치. / 파슬 갈무리
파슬그룹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워치 기술의 지적재산권을(IP)을 구글에 매각하고, 1월말쯤 이 부문 사업을 중단한다. 파슬그룹과 구글은 앞으로 의류, 액세서리 등 웨어러블 기기 생산에 공동 투자도 진행한다.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는 애플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애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50만대다.

구글은 아직 자체 스마트워치가 없다.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OS)만 다른 회사에 공급한다. 파슬, 몽블랑 등 시계 제조사들은 구글의 웨어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구글의 웨어OS를 탑재한 스마트 워치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