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포스트페이를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포스트페이. / 구글플레이 갈무리
포스트페이. / 구글플레이 갈무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월 31일부터 우체국 포스트페이를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0% 대 수수료율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은행과 민간 결제사업자가 협력해 만든 계좌기반 모바일 결제서비스다. 또 우체국 포스트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는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상품대금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이다.

포스트페이는 우체국 우편창구, CU편의점 등 2만5000여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5만4000여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도 이용하도록 사용처가 대폭 늘어난다. 또한 포스트페이 서비스 이용자는 제로페이 결제금액에 대해 4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포스트페이 신규 가입자는 가입일로부터 1개월간 결제액 10%, 최고 2만원까지, 기존 가입자는 결제액 5%, 매월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할인 금액은 결제일 다음날 이용자 계좌로 입금된다. 행사 종료는 포스트페이에 따로 공지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포스트페이는 사용처가 적어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에 제로페이와 시스템을 연동해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며 "서민을 지원하는 착한 결제수단이 시장에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페이 사용자는 기존 포스트페이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