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화면 어느 곳을 터치해도 지문인식이 가능한 터치ID 기능을 개발했다.

. / 미국특허청(USPTO) 갈무리
. / 미국특허청(USPTO) 갈무리
5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승인된 특허를 바탕으로 아이폰 기존 외관을 변형하지 않으면서 터치ID로 지문을 판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 터치ID는 홈 버튼처럼 지문인식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장치 앞 부분을 필요로 하거나, 화면 뒷부분에 터치센서를 둬야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한 ‘입력 장치의 이미징을 위한 음향 펄스 코딩’이라는 제목의 특허는 화면 어느 곳에 지문이 닿아도 작동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형 터치ID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허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에 ‘음향 트랜스듀서(acoustic transducer)’를 배열하고, 터치가 감지되면 코드 임펄스 신호를 전송한다. 소리 충동이 전달 돼 사용자 지문 부분에 닿으면 지문 융기 부문이 임펄스 통과를 방해하거나 반사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이미지로 변환한다.

앞서 애플은 터치ID와 페이스ID(안면인식)를 통합한 새로운 특허를 유럽특허청(EPO)에 출원했다. 이로 인해 향후 출시될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터치ID가 내장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