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틸론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에이스테이션(Astation)과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을 접목해 일본 원격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컬 재팬 2019 전시회 틸론 부스 전경. / 틸론 제공
메디컬 재팬 2019 전시회 틸론 부스 전경. / 틸론 제공
일본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바쁜 현대인의 의료 서비스 개선, 한정된 의료인 수 극복을 위해 2015년부터 원격의료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의료정보를 원격으로 입력·전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오진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틸론은 일본 현지 파트너인 NCJ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에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Astation’을 접목해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X선, CT, MRI 등 촬영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원격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을 선보였다.

Astation은 클라이언트에 가상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서버에서 동작해 데이터 및 정보 자산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버에서 100% 실행된다. 화면 이미지만 압축·보안 적용해 사용자 화면에 전송한다. 동영상 코덱 및 렌더링 분산 처리 가상화 기술로 끊김 없는 고화질, 고품질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또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접속 단말 지원, 사용자의 각 세션별로 서로 다른 네트워크 환경을 적용한 보안 기능, 다수 사용자가 동일 프로세스상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Isolation 가상화 기술이 집약됐다.

최용호 틸론 대표는 "의료시스템에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병원내 업무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원격지에서 제공한다"며 "이번 사례는 비즈니스 앱의 클라우드 이전이 확대되는 시점에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국내 수요 확대에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격의료솔루션은 2월20일 ~ 2월 22일까지 진행된 일본 의료 전시회 ‘메디컬 재팬(Medical Japan) 2019’에서 첫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