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르노삼성차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부산 상공계 호소문을 발표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 르노삼성차 제공
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번 호소문은 2월 27일 나온 부산상공회의소와 르노삼성차 협력업체의 공동 성명서에 이은 것으로, 르노삼성차 임직원과 부산시민에게 조속한 임단협 타결 및 이후의 적극적인 지지를 거듭 부탁했다.

부산 상공계는 호소문에서 "부산시민에게 르노삼성차는 단순 지역 소재 기업이 아니라, 부산경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 불황으로 악전고투하는 상황에서 160시간 이어진 르노삼성차의 부분파업이 더 이상 장기화 되는 것은 막아야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 호소문에는 르노삼성차 노사에 대한 당부도 담겼다. 노조위원장 및 조합원에 대해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 발 양보해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잘 마무리 해줄 것"을 부탁했고, 사측에는 노조가 임단협 타결에 적극 나설 경우 "경쟁력을 갖춘 모범적 노사관계의 일류 완성차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부산시민에게는 지역을 대표하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