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통신기업 화웨이가 26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할 스마트폰 ‘P30 프로’에 광학 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를 비롯한 외신은 클레멘트 웡 화웨이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화웨이 P30프로 사양을 보도했다.
웡 부사장은 P30 프로에 ‘잠망경 구조 광학 줌’이 탑재된다고 직접 밝혔다. 잠망경 구조 광학 줌은 1월 중국 오포가 공개한 기술이다. 렌즈군을 앞뒤가 아닌 양 옆으로 움직여, 카메라 모듈 두께를 늘리지 않고 광학 줌을 구현한다. 여기에 망원 전용 카메라 유닛을 더해 줌 배율을 늘리는 식이다.
화웨이는 P20 프로에 5배율 하이브리드 줌 카메라를 적용한 경력이 있다. 27㎜ 카메라 유닛과 80㎜ 카메라 유닛, 디지털 줌 확대를 활용한 것이다. P30 프로에는 16㎜쯤의 초광각 카메라 유닛과 160㎜쯤의 망원 카메라 유닛이 추가되는 등 총 10배율쯤의 하이브리드 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