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의원들이 KT 청문회 계획서 채택이 연기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 류은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 류은주 기자
과방위는 14일 국회 과방위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KT 화재사고 등 청문회 계획서 채택. 과기정통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채택, 법안 상정 등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KT청문회 계획서 채택 일정은 27일 전체회의로 연기됐다.

김성수 과방위(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계획서 채택 일정만 변경됐을 뿐 4월 4일 KT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은 변동이 없다"며 "청문회 일정이 다시 늦춰지는 것에 대해 국회가 KT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KT가 로비를 통해 국회 청문회를 무산시키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이를 폭로하는 문건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국회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