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탑재된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 아이디(ID)’가 향후 사람 얼굴을 더 정확하게 구별해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페이스ID 설명 사진. / 애플 갈무리
페이스ID 설명 사진. / 애플 갈무리
애플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각) 애플이 얼굴의 혈관과 정맥을 읽어 들이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특허상표청(USPTO)에 등록된 애플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얼굴 모양으로 생체인증이 어려운 경우 피부 밑 정맥 패턴으로 사람을 구분한다. 이를 활용하면 일란성 쌍둥이 등 기존 페이스ID로 분간해 내기 어려운 닮은꼴 얼굴을 정맥 패턴으로 구분해낼 수 있게 된다.

정맥 패턴을 읽어 들이는 방법에는 ‘적외선'이 사용된다. 적외선은 이미 페이스ID가 사용자의 얼굴을 구분할 때 사용된다. 즉, 기존 아이폰에 탑재된 페이스ID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적외선 스캔 기능을 더할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