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가 개인별 연금을 자산으로 연동할 수 있는 ‘연금조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뱅크샐러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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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조회 서비스는 매달 지불하고 있는 개인 연금 목록을 뱅크샐러드 앱에서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든 연금 데이터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 중인 통합연금포털을 근거로 하며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 등의 공적연금은 물론 퇴직연금(DC, 기업형 IRP, 개인형 IRP)과 개인연금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연금조회 서비스는 연금을 조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재 기준의 개인별 연금 상태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지금까지 쌓인 총 연금액과 연금 별 납입 금액, 연금 개시년도와 해당 기간에 받게 될 월 수령액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예를 들어 1985년(만 34세)의 고객이 현재까지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통해 낸 연금 총액이 약 5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000님은 만 59세부터 월 189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와 같이 상세 메시지가 뜬다.

이 때 노출되는 연금의 월 수령액은 연금을 수령하는 시기, 즉 미래의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금액이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산출한 노후 적정생활비용을 토대로 4단계로 구분해 보여주며 추운 노후, 쌀쌀한 노후, 따뜻한 노후, 포근한 노후로 나타내 개인별 연금 상태를 냉정하게 진단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 내역이 부족한 고객에게는 포근한 노후를 위해 월 얼마의 금액을 저축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뱅크샐러드 연금조회는 앱 내 ‘MY금융’ 탭에서 ‘연금 한 번에 찾아오기’를 클릭하면 된다. 통합연금포털사이트에 간편 로그인을 한 후,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3일 후 자동으로 데이터가 조회된다(단,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 통합연금포털은 뱅크샐러드 앱에서도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는 "이제 뱅크샐러드는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에 건강검진 결과로 보험설계를 해주는데 이어 연금까지 연동함으로써 국내 핀테크 앱 중에서 최대 규모의 돈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