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등급(S)에서 준정부·기타공공기관 비중 확대, 공기업은 감소

부산대학교병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강원랜드, 한국재정정보원 등 21개 공공기관이 2018년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2018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245개 공기업·준정부기관 등으로 S등급 22개, A등급 107개, B등급 95개 등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을 기관 유형과 핵심 기능에 따라 그룹화해 그룹 내 공공기관 간 서비스 품질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그룹 별로 상대평가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기관 유형은 공기업(25개), 준정부기관(92개), 기타공공기관(128개) 등이다. 공기업·준정부는 고용·복지, 문화, 에너지 등 10개 그룹, 기타공공기관은 산업, 의료, 복지 등 9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이번 조사는 전화나 현장조사로 확보한 13만5000명의 응답에 기반했다. 각 그룹별로 상대평가제로 실시해 S-A-B-C 등급을 1:4:4:1 비율로 부여한다.

조사 결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22개 기관이 S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이들 기관은 기관장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고객 만족(CS) 교육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서비스 개선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은 기관들에 대해서는 "채용 비리 등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했거나 고객 중심 경영이 성숙하지 않은 신규 지정 기관 등에서 고객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도 통합 공시할 예정이다. 특히 C등급 기관은 주무 부처에 결과를 통보하고 4월까지 개선 계획을 제출토록 한다. 분기별 계획 이행 실적 점검도 한다.

Array
Array
Array
Array
Array
A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