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 ‘NAB 2019’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영상 작업용 차세대 압축 기술을 지원하는 AV1 스케일러블 코덱 ‘SVT-AV1’을 공개했다.

오픈 비주얼 클라우드 이미지. / 인텔 제공
오픈 비주얼 클라우드 이미지. / 인텔 제공
SVT-AV1은 영상 클라우드 작업 시 성능, 지연 시간, 영상 품질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고려한 코덱이다. SVT-HEVC, SVT-VP9 등 이미 검증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서의 영상 인코딩에 최적화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높은 품질의 온 디맨드 영상(VOD)에서부터 실시간 방송까지 개발자들이 영상 클라우드 작업 시 결과물을 더 빨리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텔은 영상 작업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 비주얼 클라우드'도 선보였다. 오픈 비주얼 클라우드는 개발자들에게 친숙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며, 오픈소스 미디어, 인공지능(AI), 그래픽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포함한다.

린 콤프 인텔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부사장 겸 비주얼 클라우드 부서 총괄은 "SVT-AV1 코덱은 고성능과 고효율을 제공하며,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H.264 AVC 코덱과 비교해 서비스 제공 업체의 대역폭 사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시켜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