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 인수합병(M&A)을 시작으로 SK텔레콤, KT 등이 유료방송 M&A를 추진한다. 국회에서는 최근 이통사의 유료방송 M&A와 관련한 현상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박대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자유한국당)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전국개별SO연합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과 공동으로 ‘유료방송 M&A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미디어 시장의 핵심 현안인 유료방송 인수합병과 관련해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과 공공성 확보 관련 다각적 분석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는 이상기 부경대 교수가 맡는다. 그는 ‘통신사와 케이블방송 M&A’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교수는 발제문에서 유료방송 M&A가 예전과 달리 당연시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고, 유료방송 시장(IPTV-케이블방송)의 인수합병에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토론 좌장은 한진만 강원대 교수가 맡는다. 패널로는 김정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산업정책과장, 강신욱 변호사(세종), 안차수 경남대 교수,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항근 선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박대출 의원은 "유료방송 M&A가 이용자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며 "M&A로 인해 방송의 공공성, 다양성, 지역성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