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제도 정착 지원을 위한 주요 기업의 유연근로제 도입 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제도는 주간 최대 노동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으로 단축하는 제도다. 300인 이상 기업은 2018년 7월 1일 적용됐고, 50~300인미만 기업은 2019년 7월 1일, 5~50인미만 기업은 2021년 7월 1일 적용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제도 정착 지원을 위한 유연근로제 도입 사례 공유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 과기정통부 제공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제도 정착 지원을 위한 유연근로제 도입 사례 공유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 과기정통부 제공
발표에 참여한 기업들은 유연근로제 도입을 통해 노동시간이 단축됐고, 직원의 만족도와 함께 생산성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네이버는 2018년 8월부터 포괄임금제 폐지와 함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8년 4월부터 전체 구성원 대상 2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R&D 등 특정 조직의 유연성과 업무몰입도 향상을 위한 4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2019년 3월부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아한 형제들은 주 35시간 근무제(월요일 1시 출근 등), 팀별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함께 재택근무, 임신기 자율선택근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외국기업과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 등을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하나인 시차출퇴근제를 도입·운영 중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유연근로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모범 사례가 널리 확산돼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 모두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