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실내 정밀 위치측정 기술 스타트업 폴라리언트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 / 쏘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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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언트는 2015년 장혁, 전현기, 최영재 등 3명의 공동창업자(장혁, 전현기, 최영재)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빛의 편광을 이용한 실내 정밀 위치 측정 솔루션인 PLS을 개발, 상용화했다. 실내 측위 기술은 지하주차장 및 대형쇼핑몰, 공항 등 위치기반서비스(GPS)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 또는 사물 등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쏘카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차고지 ‘쏘카존'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폴라리언트 인수로 지하 주차장 등에서 카셰어링 차량의 위치를 지금보다 더 정확히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여기에 폴라리언트는 다양한 회사와 협업으로 실내 자율주차 기술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폴라리언트는 쏘카와 함께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내 정밀 위치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대비해 기술 고도화 및 공간지능 솔루션 개발까지 목표로 잡았다. 쏘카가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2018년 커플앱 ‘비트윈' 개발사 VCNC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폴라리언트가 보유한 기술력의 완성도는 매우 주목할 만한 것으로 모빌리티 산업으로 이어져 확장된다면 큰 기술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