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지정한 아태지역 급성장 1000대 기업인 바이오리더스와 음주측정기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인 센택코리아 등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200개사를 2019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기업화와 한국형 히든챔피언(인지도는 낮지만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와 지역자치단체, 민간금융기관 등이 집중 지원하는 중견기업 후보군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번에 지정된 기업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3.7%,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 평균은 30.3% 등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4년 간 맞춤형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사업 선정 시 우대한다. 지자체는 지역 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당 3000만원 내외로 사업화를 지원한다. 8개 민간 금융기관도 융자와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1년 시작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는 지난 8년 간 1043개사가 선정됐다. 그 중 62개사(5.9%)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700만불 이상 실적을 거두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이 월드클래스 기업, 나아가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