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요즘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형 QLED TV 3종을 선보인다. ‘더 세로(The Sero)’,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 등 신제품 3종은 주거 공간에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려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기능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3종 모두 최신 Q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더욱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 화면에 이미지, 사진, 시계 등을 표시하는 ‘매직스크린’ 기능을 탑재해 활용도를 넓혔다. 6월 2일까지 가로수길에서 운영하는 ‘새로 보다’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QLED TV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QLED TV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 제공
‘더 세로’는 세로 방향 화면으로 모바일 기기로 콘텐츠를 즐기는데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고려했다.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쇼핑,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TV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 스마트폰과 TV를 손쉽게 연결하고 미러링(Mirroring, 화면 복제) 기능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간편하게 TV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가로형 콘텐츠는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시켜 이용할 수 있다. 4.1채널, 60와트(W) 출력의 스피커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 및 각종 온라인 음원 서비스 등을 생생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빅스비’ 인공지능을 이용한 음성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5월 말 출시되는 ‘더 세로’는 43형 크기 1개 모델만 선보인다. 가격은 189만원(이하 출고가 기준)이다.

'더 세리프'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심미적 가치에 중점을 뒀다. 세리프체 'I' 자를 연상시키는 독창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6년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참여했다.

올해 신모델은 디스플레이가 QLED로 업그레이드됐다. TV 대형화 추세에 맞춰 화면 크기를 기존 32인치, 40인치에서 43인치, 49인치, 55인치로 확대했다. 43인치가 159만원, 49인치가 289만원, 55인치가 219만원이다.

'더 프레임'은 액자형 디자인에 ‘아트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화면에 표시해 실제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주변 밝기에 따라 색감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캔버스 질감을 강조해 예술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아트스토어’ 구독 서비스로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영국 테이트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아티스트들의 작품 1000점 이상 작품을 집에서 TV로 감상할 수 있다. 각종 케이블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로 간편하고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화면 크기에 따라 43인치가 159만원, 49인치가 189만원, 55인치가 219만원, 65인치가 339만원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업계 리더로서 TV를 새롭게 정의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