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가 2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델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를 열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을 단순화하는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마이클 델 회장이 2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델테크놀로지스 제공
마이클 델 회장이 2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델테크놀로지스 제공
마이클 델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델EMC와 VM웨어의 솔루션이 완벽하게 통합된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혼용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운영 편의성과 효율성, 경제성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Data Center-as-a-Service)인 ‘VM웨어 클라우드 온 델EMC’로 구성되는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는 온 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에 이르는 모든 클라우드 영역에서 일관된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

우선 델테크놀로지 클라우드 플랫폼은 하이퍼 컨퍼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와 컨버지드 인프라(CI),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에 VM웨어의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이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 자동화 등은 물론 단일 운영 허브를 통해 퍼블릭-프라이빗-엣지 클라우드에 걸친 유연한 워크로드 배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쿠버네티스를 포함한 오픈소스 진영 솔루션과 자동화 도구과 연동해 다양한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VM웨어 클라우드 온 델EMC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위탁 관리 방식과 과금 모델을 적용해 데이터센터나 엣지 환경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서비스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다.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서비스와 보안, 데이터 복구 기능을 포함하며, 백업이나 재해복구(DR), 버스트 용량 등도 추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이 새로운 구독형 모델을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