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공식수입사 한불모터스는 5월부터 시트로엥 영업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브랜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을 배정하고 판매운영 조직을 독립 운영한다. 지금까지 국내 공식 판매사 영업사원들은 시트로엥과 푸조 차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각 브랜드별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시트로엥 영업현장 자료사진. / 한불모터스 제공
시트로엥 영업현장 자료사진. / 한불모터스 제공
한불모터스는 푸조‧시트로엥 멀티브랜드 딜러사별로 총 영업인력의 20% 이상, 각 전시장 별 최소 3명 이상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으로 임명한다. 이를 통해 전국에 최소 30명 이상의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트로엥 영업사원만을 위한 교육 및 인센티브 제도 강화, 한불모터스 내 시트로엥 전담 마케팅 조직 운영 등 브랜드 독립에 박차를 가한다.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의 복장도 따뜻하고 편안한 집 같은 분위기를 추구하는 시트로엥 전시장 콘셉트인 ‘라메종 시트로엥’에 따라, 일반적인 정장에서 벗어나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컬러가 매칭된 젊고 활동적인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착용한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신차 10종 출시와 서비스 거점 확충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판매에 돌입한 플래그십 SUV ‘뉴 C5 에어크로스SUV’를 비롯, ‘뉴 C3 에어크로스 SUV’와 상품성이 강화된 ‘C4 칵투스’,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등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여기에 올해 중 8곳의 서비스 및 네트워크 센터를 추가하는 등 내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두 종의 전략 차종 출시와 창립 100주년 등 중요한 모멘텀을 맞은 2019년 시트로엥이 새롭게 출발하는 해"라며 "브랜드 성장의 주요 동력인 전담 영업 인력 배치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