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이동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 분야 사업 진출을 돕는 복합 표준 활용체계가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까지 15억원을 들여 6대 ICT 분야 융합 제품·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지원하는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표준 활용체계)’를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ICT 표준 활용체계가 도입되는 6대 ICT 분야 현황 이미지. / 과기정통부 제공
ICT 표준 활용체계가 도입되는 6대 ICT 분야 현황 이미지. / 과기정통부 제공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도 ICT 융합서비스에 대한 효율적인 표준화 대응을 위해 표준 프레임워크 개념을 도입하는 추세이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6대 ICT 분야로는 스마트시티, 스마트이동체, 스마트공장, 스마트헬스, 스마트팜, 스마트에너지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ICT 핵심 기술을 집약해 제품·서비스의 품질과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표준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문가를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국토부·산업부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한다.

과기정통부는 표준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존 표준 활용 전략 ▲융합 서비스 모델 ▲미래 표준 개발 전략 등을 추진한다.

표준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ICT 융합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품질 및 상호운용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표준화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며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통하여 표준이 기술 및 시장 혁신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