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의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2일 저녁 2018년 임단협 재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협상에 들어간지 2시간여 만에 얻은 결과다.

합의안은 지난달 16일 첫 번째 잠정합의에 이은 두 번째 합의다. 합의안을 기초로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평화 기간을 갖는 내용을 골자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노조는 이번 합의안을 14일 조합원 총회에 올려 찬반투표를 한 뒤 최종 추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달 16일 보상금 100만원 지급, 성과급과 생산성 격려금 지급, 근무조건 개선 등에 합의하고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열린 전체 조합원 총회에서 51.8% 노조원이 반대하면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