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6월 22일과 23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LG전자 협력사 진단’, ‘기대 못미친 5G 요금 인하’, ‘소형 SUV 러시’ 등이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이 협력사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LG전자 직원이 협력사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LG전자 제공
◇ LG전자 CSR 관리, 국내외 모든 협력사로 확대

LG전자가 최근 31개국 1600여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리스크 자가진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산업연합체 RBA가 공유하는 양식을 바탕으로 노동자 인권, 산업 및 설비 안전, 정보보호 등 약 90개의 세부항목이 대상입니다. LG전자는 최근 3년간 1차 협력사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해왔습니다.

LG전자는 자가진단 결과 일정 점수보다 낮은 회사를 ‘고위험’ 협력회사로 분류해 현장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발견된 문제점은 개선과제를 도출해 협력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선 방법을 제시합니다.

자체 CSR 리스크 관리시스템으로 자가진단 결과, 현장실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 협력사가 법규 및 국제표준에 맞춰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해외 생산법인은 국가별로 문화, 환경, 법규 등이 달라 현지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담당자가 협력사 CSR 관리를 전담하도록 육성합니다.

올해부터는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업계 동향을 비롯한 유용한 정보 등을 담은 ‘협력사 CSR 뉴스레터’도 배포해 협력사들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CSR 리스크 관리를 통한 ‘고위험’ 협력사 비중은 3% 미만에 불과합니다.


LG전자, 협력사 1600곳 CSR 리스크 진단 지원…협력사 상생 일환


SK텔레콤 직원이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직원이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100만 돌파한 5G 가입자…요금 인하는 언제?

5G 가입자가 상용화 69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이 기록에 대해 ‘빠른 속도’라며 치켜세웠습니다. 반면 5G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칩니다. 잦은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곳은 물론 5G가 아예 터지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인터넷 이용 속도 역시 LTE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정도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면 최고 13만원에 달하는 월간 사용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망 구축비 등에 사용한 비용 보전을 위해 고가 정책을 꾸준히 유지하겠다는 배짱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통3사는 5G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에도 불구하고 요금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G 망설치시 투입한 조단위 투자금 회수를 위해 당분간은 요금 인하 카드를 꺼내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연내 500만명 이상이 5G에 가입하면 요금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가입자 500만 넘으면 요금 인하 가능"…이통사, 저품질 5G에도 '배짱' 여전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 쌍용자동차 제공
◇ 올해 하반기 차 시장은 소형 SUV ‘러시’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과 수입 브랜드가 대거 ‘소형 SUV’를 내놓고 한판 경쟁을 펼칩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9년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 모두 공격적으로 소형 SUV 신차를 공개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춤했던 자동차 시장이 소형 SUV 대거 출시와 동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쌍용차 티볼리는 이달 부분변경차로 왕좌 수성에 나섭니다. 부분변경이지만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신형 1.6리터 디젤 엔진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첫 신차로 소형 SUV 베뉴를 낙점하고 2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합니다. 아담한 크기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입니다. 기아차는 20일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를 공개하고 7월부터 국내판매에 들어간다. 대범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안전품목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수입 브랜드 중 시트로엥은 25일 C3 에어크로스 SUV를 출시합니다. 2017년 유럽에서 출시 후 10개월만에 10만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링카입니다. 폭스바겐은 연내 국내출시를 목표로 지난해 유럽에 선보인 소형 SUV 티록의 인증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BMW는 2세대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대폭 수정한 X1 부분변경 모델을 4분기 선보입니다.

렉서스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소형 SUV UX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혼다 HR-V, 지프 레니게이드 디젤 등도 올해 한국시장을 찾은 수입 소형 SUV 입니다. 이러한 소형 SUV 러시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소형 SUV 대전 2막 올랐다…국산·수입 각 3사 한판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