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는 신한금융그룹 3사와 KDB산업은행, 네이버 펀드 등 금융권의 대대적인 참여로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레몬헬스케어 한 관계자는 "네이버 펀드 투자 유치로 현재 KB손해보험 및 NH농협생명과 서비스 중인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미래에셋생명에서도 선보이게 되는 등 더욱 탄탄한 금융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를 계기로 금융권과 더욱 폭넓게 협업할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 개발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금융이 결합된 플랫폼 사업 전개를 통해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를 기반으로 병원 예약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까지 진료를 제외한 모든 진료 절차를 앱 하나로 해결하는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주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제공한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미 DGB대구은행과 기존 ‘아이M뱅크(iM뱅크)’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M샵(iM#)을 통해 엠케어 주요 서비스인 진료예약 및 예약 조회, 의료비 수납 등의 기능 제공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레몬헬스케어는 신한카드와 엠케어 앱상에서 신한카드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PayFAN)’을 통한 진료비 결제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금융권과 더욱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금융이 결합된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의료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적극 연계하겠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융합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