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핀크(Finnq)는 SK텔레콤, DGB대구은행 등과 협력해 출시한 ‘티 하이파이브(T high5)’ 적금 상품이 2030세대 인기에 힘입어 출시 40일 만에 가입 고객 5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

티 하이파이브 적금은 SK텔레콤 고객에게 기본금리 2%, 대구은행 제휴 우대금리 2%, 이동전화 5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시 1% 캐시백이 추가 제공되는 고금리 적금 상품이다. 해당 상품 주요 가입자는 20대와 30대다. 전체 가입 고객 65%에 육박한다. 가입 고객 중 여성 비율은 약 60%다.

핀크는 기존 시중 적금 2배 수준인 고금리 혜택과 가입 편의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적은 생활비를 아껴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고객에게 호응을 얻은 셈이다. 또 핀크 앱의 간편한 가입과 가입 후 적금 관리 편의성은 적금 상품 가입과 유지의 심리적 부담감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일반적으로 금융업계는 새롭게 출시한 적금 상품 가입자가 월 2만명 수준이면 성공한 상품으로 평가하는데 티 하이파이브 적금은 단기간 내 5만명을 돌파했다"며 "최단기간 10만, 20만 고객을 모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핀크는 금융기관과 협업해 많은 이용자에게 자산 형성의 즐거움과 더 큰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핀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 챗봇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수입∙지출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자산 관리 및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SK텔레콤과 손잡고 T전화 연락처에서 바로 이체가 가능한 ‘T전화송금’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 친화적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