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35㎜ 고화소·고화질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7R IV를 17일 공개했다.

소니 a7R IV는 35㎜ 6100만 화소 이면조사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에는 위상차 자동 초점 포인트 567개, 콘트라스트 자동 초점 포인트 425개가 각각 배치됐다. 화면 속 74% 영역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소니 a7R IV. / 소니 제공
소니 a7R IV. / 소니 제공
초점과 밝기를 조절하면서 1초에 사진을 10장씩, 최대 68장까지 찍을 수 있다. 이미지 센서에 흔들림 보정 기능도 추가된다. 렌즈 마운트는 35㎜ FE지만, APS E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화소수는 2620만이 된다. 사진을 16장 연속촬영 후 합성해 2억4000만화소 사진을 만드는 기술도 가졌다.

소니 a7R IV. / 소니 제공
소니 a7R IV. / 소니 제공
소니 a7R IV는 4K UHD 30p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영상 촬영 중 인물의 눈동자를 검출, 추적하며 초점을 고정하는 Eye-AF를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됐다. S-Log도 지원해 전문가들은 영상 색조를 원활하게 고칠 수 있다. 밝기를 균일하게 조절하는 HDR 영상 촬영 기능도 돋보인다.

소니 a7R IV. / 소니 제공
소니 a7R IV. / 소니 제공
이 제품은 576만 화소 120fps 전자식 뷰 파인더를 가졌다. 감도 범위는 ISO 100~32000이며 확장 시 ISO 50~102800으로 늘어난다. 뒷면 모니터는 위아래 틸트 방식으로 3인치 크기에 144만 화소다. 터치 조작도 가능하다.

소니 a7R IV. / 소니 제공
소니 a7R IV. / 소니 제공
저장 매체로 SD 메모리 두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전송 규격 UHS-II에도 대응한다. 전원은 NP-FZ100 리튬이온 배터리로 충전 후 사진을 670장(CIPA 기준) 찍을 수 있다. 본체 크기는 129 x 96 x 78㎜, 무게는 본체 665g으로 전 모델 소니 a7R III보다 다소 크고 무겁다.

소니는 a7R IV를 9월 중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 출시한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가격은 미국 기준 본체 3500달러(413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