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벳 무인기 프로젝트 조직 ‘윙(Wing)’이 드론 안전관리 앱 ‘오픈 스카이(Open Sky)’를 17일(현지시각) 배포했다.

알파벳 윙 오픈 스카이는 드론 파일럿의 안전 운행을 돕는다. 앱을 켜고 드론 파일럿의 위치를 입력하면 비행 가능 여부, 공항 등 위험 요소 위치, 헬리콥터나 비행기 접근 유무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전달한다. 최대 5대의 드론에 이 앱을 동시 적용할 수 있다.

구글 알파벳 윙 오픈 스카이 소개 사진. / 구글 알파벳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 알파벳 윙 오픈 스카이 소개 사진. / 구글 알파벳 홈페이지 갈무리
알파벳 윙 오픈 스카이는 현재 호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호주 규제 기관인 항공안전당국이 이 앱을 승인, 각종 비행 정보를 전달한다. 미국연방항공우주국, 스위스 항공우주국 등도 알파벳 윙 오픈 스카이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나라별 공식 비행 정보를 가진 알파벳 윙 오픈 스카이가 보편화되면, 상업 및 개인용 자율비행 드론 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시간으로 비행 정보를 받으므로 지구자기장 지수 변화나 돌발적인 스포츠 이벤트 등 위기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구글 알파벳 윙측은 이 앱을 활용, 다른 항공기와 공존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조를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