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일정이 확정됐다. 내년 4월29일~5월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EVE 조직위원회는 지난 25일 제주시 난타호텔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2019년 행사 성과 공유 및 2020년 개최일정 등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IEVE 3차 회의. / IEVE 조직위원회 제공
IEVE 3차 회의. / IEVE 조직위원회 제공
조직위는 7회 엑스포에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VC) 라이징타이드의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 전기자동차 포뮬라(Fe) 코리아 2020 조직위원회,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고 전했다. 기존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중국전기차100인회(China EV100), 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 등 국제기구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이자 ‘전기차 다보스포럼’으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과도 공유했다. 올해 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2개 컨퍼런스에 58개 세션이 진행됐다. 참가국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51개국으로 크게 확대됐다. 전문 B2B도 미국, 중국, 필리핀 등 8개국 88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상담실적도 지난해 91건에서 올해 144건으로 증가했다.

세계전기차협의회·중국 전기차 100인회·일본전기차 보급협회가 공동 주최한 한중일 EV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정책 포럼·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 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 포럼과 아시아태평양 수송전기화학술대회(iTech-AP 2019)는 등은 처음 진행한 세션이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로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모빌리티 신규 중소중견기업들이 전시분야에 대거 참여한 것도 이번 엑스포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3D프린터 초소형 전기차 제조 설명회. 전기차로 개조한 클래식카 전시회, 5G 기반 자율버스 운행, 원격 조종 가능한 다목적 소형 전기차 시연 등도 호평을 받았다.

김대환 IEVE 조직위원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다보스 포럼을 지향한다"며 "내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글로벌 기구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 전기자동차 다보스포럼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엑스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