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종합솔루션 전문기업 나무기술이 자사 가상화 솔루션 ‘NCC(나무 클라우드 센터)’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나무기술은 올해 상반기 SK, KT&G, M 증권사 등 국내 8개 기업에 자사의 NCC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계약 건수는 3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3배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었다.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NCC는 기업의 요구사항인 인프라 가상머신(VM) 설치 자동화 및 모니터링, 백업, 로그 분석 및 자료 전송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해 관리성과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과 금융권 등에 공급하면서 가상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가상화 솔루션과 NCC를 이용하면 중요한 업무 데이터를 인터넷 보안에 취약한 개인 PC에 저장하지 않고 안전한 중앙 서버에서 관리할 수 있다. 외부 해킹에서 개인 정보 및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중앙집중식 관리를 통한 표준 업무 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별도 포털을 통해 고객사의 인사시스템 및 그룹웨어와 손쉽게 연동 가능한 SSO(Single Sign On) 기능을 탑재, 간편하게 클라우드 PC 접속이 가능하다. 오토프로비저닝 기능으로 입·퇴사자 관리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작업을 자동화해 IT 관리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110개 이상의 고객에게 매년 가상화 관련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는 고객사 숫자가 두 자릿수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나무기술은 자체 개발한 NCC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비롯해 델 EMC(Dell EMC), 시트릭스(Citrix),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