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많은 미국 소비자가 5G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이도 많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81%)이 5G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10명 중 6명(59%)은 5G 스마트폰을 사겠다고 밝혔다.

5G에 대한 관심은 젊은 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18세~44세 응답자는 대부분 5G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으나, 45세 이상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다.

미국 소비자가 꼽은 5G의 장점.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미국 소비자가 꼽은 5G의 장점.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미국 소비자는 초기 5G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빠른 다운로드 속도와 기존 앱의 향상된 네트워크 연결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95%는 5G 스마트폰을 살 때 4G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4G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 800달러(96만원)선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5G 스마트폰을 살 때 약 20% 비싼 960달러(116만원)까지 낼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대부분 5G 스마트폰 가격 상한으로 1000달러(121만원)를 들었는데, 제조사들에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도 "이 조사결과는 5G에 투자한 제조사, 이통사에게 좋은 소식이다. 소비자가 5G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5G 스마트폰 구매 의사가 충분하다는 결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