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청문회 일정을 잠정 합의했다. 일정대로 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끝나면, 두 후보자는 8월 말 부처 수장직을 수행한다.

16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 간사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오전 협의를 통해 ▲20일 계획서 채택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2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29일 청문결과 채택 등 일정을 치르기로 잠정 합의했다. 청문회 일정상 결산과 법안소위는 9월 초로 순연한다.

하지만 방통위원장 청문회는 여야 간 의견 충돌이 있다. 자칫 일정이 바뀔 여지가 있다.

야당 과방위 한 관계자는 "아직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됐다고 하기는 어렵다"며 "방통위원장 청문회 일정 때문에 최종 확정을 위한 협의가 주말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자는 14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 국회 상임위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을 제출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친다. 국회가 법에 따른 기간 내에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다시 요청한 후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