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벤처기업 전용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 기업도 대기업처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로 미래 수요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박 장관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ITS) 개막식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8월1일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8월1일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중기부 제공
그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처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 ‘더 똑똑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앞으로 중점 지원하겠다"며 "기업 간 연결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 신산업을 창출하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혁신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기부는 2022년까지 총 3만개의 스마트공장 보급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끝나지 않고 도입한 스마트 공장의 단계별 고도화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개막한 2019 ITS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스마트공장을 기술테마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37개 기업·학교·기관이 참여하며 7개관, 260개 부스가 마련됐다.

5G와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전시와 고도화된 기술 시연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의 비전과 신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