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최상위 스포츠 세단 8시리즈가 20년만에 부활한다. 11월 출시 예정으로 한국에서도 사전계약을 시행한다.

 BMW 뉴 8시리즈. /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뉴 8시리즈. /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그룹코리아는 8시리즈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BMW 8시리즈는 1989년부터 약 10년간 판매된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GT)다. 1990년대 유가상승과 자동차 시장 변화 등의 이유로 단종됐다가 20년만에 부활했다. 신형의 제원과 판매계획 등은 2018년부터 속속 공개됐다. 회사는 신형 8시리즈에 럭셔리 브랜드 최상위 제품에 걸맞은 성능과 디자인, 첨단 편의품목을 아낌 없이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는 가솔린 차종인 뉴 840i x드라이브 쿠페와 그란 쿠페, 디젤 제품인 뉴 8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 등 총 3개 트림으로 선보인다. M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뉴 M8 쿠페 컴페티션도 함께 도입한다. 24~27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진행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공개, 11월부터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형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엔진은 최고 320마력, 최대 69.3㎏·m의 힘을 낸다.

최상위 M8 쿠페 컴페티션에는 신형 V8 엔진이 올라간다. 최고 625마력, 0→100㎞/h 도달시간 3.2초, 최고시속 305㎞(M드라이버스 패키지 적용 시) 등 BMW의 양산형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가격은 뉴 840i x드라이브 M 스포츠 쿠페 1억3800만원, 뉴 840i x드라이브 M 스포츠 그란 쿠페 1억3410만원, 뉴 840d x드라이브 M 스포츠 그란 쿠페 1억3500만원, 뉴 M8 쿠페 컴페티션 2억3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