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경영 환경이 변화했다. 워라밸(워크앤밸런스)이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도 조성됐다. 공연과 영화, 전시 관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증가한 배경이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이같은 사회 변화에 맞춰 기업의 예술 지원과 문화소비 활성화를 고민하고자 29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업 근로환경의 변화와 문화예술의 미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워라밸 시대, 메세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경영 활동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사회·제도적 변화 트렌드에 대응하는 방안을 다차원으로 논할 예정이다.

세미나 기조발제는 서우석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과 교수가 맡는다. 워라밸 시대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협력 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설명하고 상생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의 다양한 문화예술 협력 사례도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해찬 차장이 나와 자사의 새로운 예술 협력 사례를 설명한다. KT&G에서는 김범석 제주본부 과장이 제주 지역에서 활발한 기업 문화공헌 활동을 공유한다.

지속가능한 기업의 문화예술 협력 방식과 민간 부문의 예술 지원 확대 방안을 논하는 종합토론도 진행한다. 박진학 스테이지원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발표자들과 함께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김옥진 한국메세나협회 경영기획팀 과장은 "주52시간제, 워라밸이 문화예술계가 집중해야 하는 코드로 떠올랐다"며 "기업도 문화 소비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기에 이를 함께 논할 장(場)을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