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4일 3분기 실적 공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시장 상황 분석·대응 전략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D램 출하량은 한자릿수 중반, 낸드 출하량은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D램 출하량은 10% 후반, 낸드 출하량은 50% 증가해 연말까지 재고가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G 교체 수요가 모바일 시장 발전을 이끌어 시장이 1%가량 성장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스마트폰에 탑재될 램 용량도 4GB에서 5GB 수준으로 늘어 2020년 모바일 D램 성장률은 2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 IT조선 DB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 IT조선 DB
5G 스마트폰 판매 전망도 낙관적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대 이상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칩이 보급돼 중저가 스마트폰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현금흐름 악화로 기존 배당정책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배당정책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부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