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전문 기업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4일, 전자담배 기기 글로 센스(glo sens) 첫 한정판 모델인 글로 센스 ‘맥라렌 에디션(McLaren Limited Edition)’을 국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글로 센스 맥라렌 에디션은 맥라렌 F1 레이싱카 시그니처 컬러를 입힌 한정판 상품이다. 가격은 5만원이다.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글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 / BAT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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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는 2월, 그룹 차원의 혁신 주제를 바탕으로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과 글로벌 선행기술 및 혁신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BAT는 맥라렌 계열사인 맥라렌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배터리, 첨단 소재 및 디자인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개발 공정 및 혁신 기술 분야의 성공사례와 노하우, 축적된 전문성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글로센스는 니코틴 농도가 낮아 흡연 만족감이 덜한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를 타깃으로 개발됐다.

한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포드의 니코틴 농도를 제한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니코틴 함량이 2%를 넘어갈 경우 환경부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영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쥴과 릴 베이퍼 포드 속 니코틴 함량은 0.7%로 낮아졌다.

글로센스는 쥴과 릴 베이퍼 등 액상형 전자담배와 달리 액상에 니코틴이 포함돼 있지 않다. 대신 ‘네오 포드(neo pods)’라 불리는 담배잎을 갈아 만든 분말을 알갱이 모양으로 만들어 넣은 전용 카트리지에 니코틴 성분을 담았다.

글로센스는 액상을 120도 고온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맛과 니코틴을 동시에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BAT는 이 구조를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Taste Fusion Technology)’로 표현한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네오 포드 한 갑에는 일반 궐련담배 한 갑과 비슷한 10㎎의 니코틴이 담겨있다. 네오 포드 한 갑은 3개의 포드로 구성됐다. 즉, 시중에 판매되는 개비 당 0.6㎎ 급의 일반담배와 비슷한 흡연 만족감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네오 포드와 함께 제공되는 액상 카트리지에는 2㎖쯤의 향 성분만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