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기업 넥슨은 7일, 회사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하락해 523억5700만엔(5817억원), 영업이익은 3% 상승한 244억1900만엔(271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 하락에 넥슨은 "중국 위안화 약세와 던전앤파이터 등 중국 지역 인기 콘텐츠 매출 감소가 영향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에 따르면 회사 3분기 실적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주요 스테디셀러 콘텐츠가 이끌었다.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전략적 업데이트와 게임 이용자 친화적 운영으로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한국 지역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자사 강점인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처럼 던전앤파이터 역시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호니 대표는 또 "신규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며 "엠바크스튜디오 인수 등 차세대 게임 개발을 이어가면서 게임의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넥슨은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은 414억엔~445억엔, 영업이익은 60억엔~82억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