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LG유플러스 인수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발표를 앞두고 CJ헬로의 주가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과거 공정위의 결정이 피인수 기업 주가에 영향을 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헬로 주가는 6590원으로 7일보다 소폭 상승세를 보인다.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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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발표는 10일 있는데, 정부 결정에 따라 주가의 오르내림이 상당할 수 잇다.

IT조선은 10월 17일 공정위가 CJ헬로 기업결합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런 사실이 알려진 당일 CJ헬로 주가는 16일 6450원에서 하루 만에 370원(5.74%) 급락한 6080원을 기록했다.

과거 SK텔레콤이 CJ헬로 인수를 시도했을 때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공정위는 2016년 7월 15일 전원회의를 통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기업결합을 불허하기로 결정했고, 18일 언론을 통해 기업결합 금지 결정을 알렸다.

당시 CJ헬로 주가는 공정위 전원회의가 열린 날 M&A 인수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9810원에서 1만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M&A 불허 결정이 발표된 후인 18일 140원이 떨어졌고, 19일 310원, 20일 300원씩 추가로 하락했다. 3일로 따지면 1만원에서 9250원으로 7.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