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김창룡(사진) 교수가 선임됐다.

청와대는 11일 정무직 인사를 통해 박수근 한양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김창룡 인제대 교수(신문방송학과)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1957년생인 박수근 위원장은 부산고등학교를 나온 후 연세대 법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땄다. 28회 사범시험에 합격했으며, 한국노동법학회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 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1957년 태어난 김창룡 상임위원은 대구 계성고와 건국대에서 공부했고,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언론학 석사를, 영국 카디프대에서 언론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민일보 기자와 AP통신 서울특파원, 한국언론연구원 객원 연구위원,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선거방송 심의위원 등도 역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의 노동법 교수로, 대학과 정부 위원회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노사관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다"라며 "노동분쟁의 조정과 심판에 대한 전문성과 공직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노동관계에서 발생하는 노사 간의 이익 및 권리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판정해 산업평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창룡 신임 상임위원은 신문·통신사 기자, 언론연구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다양한 언론 분야에서 근무 경험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이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제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등 관련 현안을 추진할 적임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