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KST모빌리티 로고. / KST모빌리티 제공
KST모빌리티 로고. / KST모빌리티 제공
양측은 지난 11일 서울시 교통회관에서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와 플랫폼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신규 전기택시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이용자와 드라이버를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출시한다.

전기택시 보급 목표대수는 1000대 이상이며, 충전 편의 제고를 위한 거점 충전소 확보, 고전압 배터리 안심보증 서비스 등 전기택시 운영을 위한 제반 여건도 함께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가입대수는 약 5만대로 서울시 전체 택시 중 70%, 전국 택시 중 약 20%에 해당한다. 앞서 조합은 자체 플랫폼 택시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파트너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1차 파트너사로 운송가맹 브랜드인 마카롱택시를 선택, 전기택시 브랜드 외에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마카롱 브랜드 확대적용 역시 협력하게 됐다.

신규 전기택시 브랜드는 ‘지속가능성'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주행거리가 긴 택시의 특성 상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교체 시 친환경성이 극대화된다. 여기에 전기차는 주유나 오일교환 등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 비용도 저렴하다. 또 소음 및 진동이 적어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이고 경제성, 안전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전기택시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서울개인택시조합과 KST모빌리티의 만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기택시 확대 사업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KST모빌리티는 택시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하며 이 분야에 높은 이해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제휴를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전기택시 및 마카롱택시를 통해 기본에 충실하고, 보다 새로운 이동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