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특히 이 자리에는 금융 시장 판도를 뒤집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모인다.

IT조선은 12월 5일 핀테크·블록체인 컨퍼런스 FinD 2019를 서울 신논현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개최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업비트, 글로스퍼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엔터프라이즈용 블록체인 솔루션과 블록체인 금융, 간편결제 관련 기관 및 선두 기업이 총출동한다.

평소 접하기 힘든 핀테크·블록체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일반 금융사는 물론 정부기관, 스타트업 등이 협업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제시한다.

오전 세션에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의 톰 메너 아시아총괄이 나선다. 또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와 알리바바·텐센트가 2015년 오픈한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 등이 기조연사로 나서 블록체인과 핀테크 시장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FinD 2019 컨퍼런스는 핀테크 산업의 최신 흐름도 주목한다. 핀테크 기업 대표 주자인 핀크 예정욱 부사장은 오픈뱅킹 이후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국내 핀테크 산업 현 주소를 공유한다. 고정희 카카오뱅크 파트장은 카카오뱅크가 이끄는 금융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특별 토론에서는 R3와 위뱅크, 카카오뱅크, 핀크 주요 인사가 패널로 참여해 ‘소비자가 바라는 미래 뱅킹과 금융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견해를 나눈다.

오후에는 벤자민 두보아 네슬레 블록체인 디지털혁신팀 블록체인장 연설이 이어진다. 그는 선택된 몇 명이 아니라 누구나 공급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 대기업을 상대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국 스타트업이자 최근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텐센트, 포선그룹 등 중국 대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한 알파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해 중국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 전반을 소개한다.

중국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중국중화그룹(시노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효율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린 사례를 집중 소개한다. 이 회사는 2018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휘발유 수출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관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상무는 ‘블록체인 구축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황용택 페이코인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페이먼트 시스템’을 소개한다.

양승돈 머스크코리아 사업 총괄은 IBM과 함께 진행 중인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의 역할과 영향을, 권익찬 한화시스템 디지털혁신랩 ABT 유닛장은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및 카카오 클레이튼과의 협업사례를 소개한다. 이지환 삼성SDS 블록체인센터 기획팀장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동향과 적용 사례를 짚을 예정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새로운 직불결제 인프라의 등장’를 주제로 발표한다. 노원 지역화폐를 추진한 글로스퍼와 자체 지역화폐와 디지털 바우처 등을 개발 중인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등은 관련 사업 현황 정보를 공유한다.

블록체인·핀테크 콘퍼런스 ‘FinD 2019’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