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컬처 축제 ‘애니·게임페스티벌 2019(AGF 2019)’의 막이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올랐다. 2018년에 이어 올해로 2년 차 행사인 AGF 2019는 14일, 15일 이틀간 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서 진행된다.
버추얼 유튜버 ‘유산소’를 코스프레한 모델. / 오시영 기자
AGF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 게임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소재로 한 전시물과 팝업 스토어, 유명 아티스트 무대 행사, 애니·게임 콜라보레이션 카페, 캐릭터 코스프레 등을 볼 수 있는 행사다.
AGF 2019에는 2018년에도 AGF에 참여했던 일본 4인조 여성 성우·가수 유닛 ‘스피어(Sphere)’를 만나볼 수 있다. 멤버인 ‘코토부키 미나코·타카가키 아야히·토마츠 하루카·토요사키 아키’는 메인 스테이지 토크 쇼에서는 성우의 모습으로, 라이브 무대인 ‘리스애니’에서는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리듬·어드벤처 게임 ‘뱅드림’ 성우 ‘이토 미쿠’와 ‘아이미’,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성우 ‘코야마 모모요’, ‘아이바 이이나’, ‘앙상블 스타즈’ 성우 ‘호세 유이치’, ‘닛타 안쥬’도 AGF에서 팬들과 만난다. 신인 성우 유니트 ‘산도리온’도 행사에 참여한다.
최근 국내 팝컬쳐 팬 사이에서는 한국 성우·작품을 일본 콘텐츠와 비교해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팬들의 반응에 힘입어 애니플러스 등 AGF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일본 콘텐츠는 물론, 한국 콘텐츠의 비중을 늘려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교류를 강조했다.
AGF 2019 행사장 전경. / 오시영 기자
이번 행사 메인 스테이지에서 디앤씨미디어의 ‘과호흡’, 테일즈샵의 ‘기적의 분식집’ 등 국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원피스’의 강수진 성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심규혁 성우 등 한국 성우진이 무대에서 더빙쇼를 진행하기도 한다. 최근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달빛천사’의 이용신 성우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기업 전시장을 만나볼 수 있다. 콘텐츠 전문그룹 ‘대원미디어’,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 애니메이션 서비스 ‘라프텔’, ‘일본 콘텐츠 그룹 ‘카도카와’, ‘애니플렉스’,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 ‘유포터블’ ‘애니메이트’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 기업도 다수 참여했다. ‘소녀전선’, ‘랑그릿사’ 등을 서비스하는 ‘X.D. 글로벌’, ‘길티기어’의 아크시스템웍스, 신작 시연대를 마련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게임 기업 ‘모펀’ 등이 전시장을 마련했다.
반다이남코는 2020년 1월 17일 출시할 예정인 드래곤볼 Z 카카로트를 비롯한 신작 다수 시연대를 마련했다. / 오시영 기자
대원씨아이, 학산문화사, 서울미디어코믹스 등 출판 분야 기업도 다수 참여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명탐정’코난 ‘ 뱅드림 걸파피코’ 등 협업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를 본떠 만든 식품을 판매한다.
애니음악 페스티벌 ‘리스애니’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연다. 성우·가수 유닛 ‘스피어’는 이번 행사에서 결성 10주년을 맞이해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AGF 2019에 참여한 중학생 박시연, 설유진 양은 "애니메이션 문화를 좋아해서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유명한 게임·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남녀노소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일수록 행사장에서 인기도 많은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행사 만족도가 높아 다음에도 행사를 연다면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AGF 2019에 방문한 중학생 박수진(왼쪽), 설수연 양. / 오시영 기자
뱅드림 걸파피코 협업 카페에는 방문객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 오시영 기자
X.D. 글로벌 게임 ‘소녀전선’ 캐릭터로 코스프레한 모델. / 오시영 기자
(왼쪽부터) 만화 ‘원피스’ 등장 인물인 ‘보아 핸콕’, ‘조로’ 피규어의 모습. / 오시영 기자
반다이남코가 2020년 3월 26일 출시할 예정인 ‘원피스 해적무쌍 4’로 꾸민 벽면, 회사는 행사장에서 이 게임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 오시영 기자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 전시장 입구. / 오시영 기자
애니플러스 전시장 안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애니플러스 전시장에서 물품을 둘러보는 방문객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아크시스템웍스가 2020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길기티어’ 시리즈 최신작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를 한 방문객이 시연하고 있다. / 오시영 기자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어그레츠코 회사는 열바다’ 전시장의 모습, 직장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 오시영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상품. / 오시영 기자
코스프레 모델의 모습. / 오시영 기자
보이스웨어 캐릭터 ‘하츠네 미쿠’ 팬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세가 부스를 지키는 고슴도치 캐릭터 ‘소닉’의 모습. / 오시영 기자
AGF 2019가 열린 일산 킨텍스의 모습, 수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찾았다. / 오시영 기자
